벳부는 온천의 도시답게 많은 료칸들이 있습니다. 일본 료칸은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이지만 나고미노야도 무츠키는 괜찮은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료칸을 처음 이용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나고미노야도 무츠키 료칸
나고미노야도 무츠키(和の宿 夢月) 료칸은 3성급 호텔로 벳부의 8개 온천 지역 중 칸나와 온천 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벳부 지역 온천에서 1.4km 정도 걸립니다.
📍 주소 : 일본 〒874-0824 Oita, Beppu, 小倉3組
렌트 이용 시 료칸 앞 도로변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주차를 하면 됩니다.
✅ 체크인 & 체크아웃
료칸 체크인 시간은 15:00 ~ 18:00까지 / 체크아웃 시간은 12시까지이며 꼭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은 지켜주셔야 합니다.
1층 로비 중앙에 카운트가 있으며 체크인 시 석식과 조식 시간을 예약하고 온천 이용과 음료 이용을 설명해 줍니다.
직원분들은 기본적인 영어는 가능했지만 한국어는 하지 못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영어를 아주 잘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료칸 예약 및 숙박비용
료칸 예약은 나고미노야도 무츠키 공식 홈페이지, 아고다, 트립닷컴 등에서 할 수 있으며 저는 트립닷컴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숙박비용은 객실 스타일과 조식 및 석식 포함 시 가격이 달라진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성인 남자 3명 일본 다다미방 객실로 예약을 했으며 석식과 조식 포함하여 1박 50,350엔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일본 스타일 객실
료칸 객실 종류는 3~4가지가 있습니다. 일본 스타일인 다다미방이 있고 침대가 있는 방도 있습니다. 저희는 일본 다다미방 객실에 3명이서 이용을 했습니다.
방은 3명이서 쓰기에는 그렇게 크진 않으나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방과 베란다가 분리되어 있고 TV, 냉장고, 공기 청정기 등 기본적인 것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객실에 들어가면 몇 가지 차와 웰컴 일본 전통 간식이 놓여 있습니다. 룸키는 예스럽게 열쇠로 되어 있습니다.
옷장을 열어보면 료칸 옷 유카타와 수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이용 시 유카타와 나막신을 신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분리되어 있으며 단점은 샤워실은 없습니다. 숙소 내 온천 및 로비에서 한층 내려가 대욕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 객실은 건물 3층에 있어서 베란다로 나가면 료칸 뒤로 보이는 산세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숙박하면서 자주 이곳에 앉아 바깥 풍경을 감상하곤 했습니다.
유카타로 옷을 갈아입고 멋진 풍경에 한껏 포즈를 취하며 찰칵~!!!
숙소 둘러보기
나고미노야도 무츠키 료칸 숙소는 입구부터 일본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며 고급 진 느낌이 납니다.
입구 문을 지나면 계단을 따라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계단 위 건물 입구가 있으며 1층에 로비가 있고 3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으로 가는 길은 일본식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고 이른 가을이지만 가을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숙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료칸의 인테리어는 곳곳에 일본 전통적인 느낌이지만 현대식과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듯했습니다.
오후 3시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숙소 건물 앞 풍경이 참 좋으니 해가 질 때쯤 나와 보시기 바랍니다.
료칸은 저녁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 줍니다. 숙소 앞에 불을 피워 놓으니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정원 곳곳에도 조명이 켜 놓았기 때문에 밤에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료칸 서비스
✅ 온천
다음 포스팅에 상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만, 나고미노야도 무츠키 료칸은 4곳의 개인탕과 1곳의 가족탕으로 온천을 할 수 있습니다.
✅ 석식과 조식
료칸 석식은 벳부의 해산물과 농산물로 만들어진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제공됩니다.
조식은 일본 가정식으로 생선을 구워 먹을 수 있어 맛있게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 무료 드링크 바
이 료칸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무료 드링크 서비스입니다. 식당 입구에 작은 바가 있고 옆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자판기가 있습니다.
커피와 녹차 자판기가 있고 나마비루까지 무제한이라 온천을 마치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나마비루 같은 경우 식당에는 가지고 갈 수 없고 객실에는 한 번에 한 잔만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 사진 서비스
석식을 먹을 때 직원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 주시는데 사진은 체크아웃 할 때 달력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런 소소한 감동까지 선사해 주지 말입니다.
료칸 주변 산책하기
나고미노야도 무츠키 료칸의 단점은 주변에 료칸과 마을 정도만 있어서 밤에 할게 딱히 없습니다.
석식을 배부르게 먹고 친구들과 아랫마을에 마실을 다녀왔는데 조용하니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주변에 료칸들이 많아서 온천 연기가 사방에서 올라옵니다. 그래서인지 숙소와 주변에 유황냄새가 많이 납니다.
편의점은 료칸에서 도로변을 따라 300m 정도 걸어가면 로손 편의점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나고미노야도 무츠키(和の宿 夢月)에서 1박을 했는데 일본의 고급 진 료칸은 아니었지만 료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다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사장님 배우자께서 한국 분이라 참 친절히 잘해주셔서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하며 하루 잘 묵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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