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정은 교토에 본점과 4곳의 지점이 있는데 숙소와 가까운 교토역 동양정(토요테이) 이세탄점으로 가봅니다. 일본 분들과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은 각오하고 가야 합니다.
동양정 이세탄 백화점
JR 교토역 중앙으로 나오면 먼저 교토 타워가 반겨줍니다. 교토답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이세탄 백화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토타워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이세탄 백화점 입구가 있습니다.
동양정은 이세탄 백화점 11층에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1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통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됩니다.
동양정은 경양식 레스토랑이라 한국 패밀리레스토랑과 느낌이 비슷하기 때문에 누가 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주소 : 일본 〒600-8555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ジェイアール京都伊勢丹 11F イートパラダイス
📍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 밤 22시까지
웨이팅 번호표 뽑는 법
동양정은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입구에 번호표 뽑는 기기로 가서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번호표 기기는 한국어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인원을 선택하면 우측 번호가 번호 순서이고 하단에 파란색을 터치하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번호표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대기 시간과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순번이 되면 알림으로 메일과 LINE 라인으로 받을 수가 있는데 바로바로 확인하기 편한 것은 라인이 편합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저는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안오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조금 빨리 들어간듯합니다.
번호표를 확인하면서 이세탄 백화점 쇼핑을 해도 되고 식당 앞 기다리는 의자가 노여져 있어서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동양정 메뉴 및 세트
동양정은 런치와 디너가 있는데 런치 세트가 1,000엔 정도 저렴합니다. 런치 시간은 17시까지입니다.
일본 경양식답게 양식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본은 음식모형이 실제 음식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식당 앞에 있는 모형들을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디너는 프리픽스 코스로 2,951엔~으로 오드볼(식전 메뉴) + 메인메뉴 + 디저트 +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 중 금액이 적혀 있는 것은 선택 시 추가 금액이 생깁니다. 외에도 101엔을 추가하면 빵 or 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인기 메뉴들은 주문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갔을 때 스테이크와 케익류는 매진이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후기
웨이팅의 시간이 끝나고 더디어 입장을 합니다. 식당 내부는 옛날 경양식 패밀리 레스토랑이 물씬 납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찬찬히 주의를 둘러보니 관광객보다는 일본 현지분들이 많은듯합니다. 가족끼리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프리픽스 코스로 선택하고 메뉴들을 선택했습니다. 잠시 후 물과 나이프, 포크, 냅킨 등 기본 세팅을 해줍니다. 슬슬 칼질할 기분이 납니다.
먼저 오드볼 메뉴로 선택한 것들과 음료로 레몬소다와 나마비루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속이 좋지 않아 버섯 수프를 선택했습니다. 수프 맛은 부드럽고 한국에서 어딘가 먹어본(?) 그런 맛입니다.
수프 선택 시 토마토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양정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토마토가 통으로 나오기 때문에 칼로 잘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살짝 얼린 토마토인지 엄청 시원하고 짭조름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이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새우 계란 샐러드를 선택했습니다. 양식 먹기 전 먹는 그런 샐러드 맛입니다.
15분 정도 지나니 더디어 오늘의 메인 함박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먼저 두터운 나무 받침대로 기대감을 증폭시켜 줍니다.
비밀스럽게(?) 은박지에 공기가 가득 들어간 채 함박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은박지를 개봉하면 맛있는 함박스테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동양정의 대표 메뉴인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져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양정의 특제 소스인 데미글라스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후기들처럼 막 엄청 맛있고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동양정의 오랜 역사가 그대로 이어져온 것처럼 클래식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모든 코스요리를 먹고 나면 후식이 나옵니다. 저는 오리지널 푸딩, 친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해봅니다.
✅ 동양정 영수증
2인 기준
디너 프리픽스 코스 2,683 x 2 (현재 2,951엔)
레몬소다 564엔 / 나마비루 591엔 / 콜라 702엔 / 라이스 10엔
합계 7,724엔 (세금 포함)
동양정은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비슷한 맛과 느낌이 나지만 오래된 일본 경양식을 맛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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