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가을은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숙소비가 굉장히 비쌌습니다. 역 주변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다가 호텔 (Hotel Tetora Kyoto Station)에서 숙박하기로 합니다.
호텔 테토라 위치 및 요금
교토에서 가을이란 일단 "숙소는 어떻게 해???"가 먼저 떠오를 만큼 숙소비가 많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최대한 가성비 좋은 곳을 찾다가 교토역 근처 호텔 테토라 교토 스테이션으로 3박 4일 예약을 했습니다.
✅ 호텔 위치
호텔 테토라는 교토 미나미구에 위치해 있으며 JR 교토역에서는 도보로 10분 넘게 걸리지만 교토역에서는 650m 정도 가면 됩니다.
역과 바로 인접해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 곳이라 일반 전철을 이용하거나 버스 이용 시 접근성 좋습니다.
호텔 가는 방법은 교토역에서 나와 서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이온몰이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이온몰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변을 걷다가보면 입구에 민머리에 녹색 옷을 입은 동상이 하나 서있습니다. 동상은 "코지"상으로 테토라 호텔 마스코트인듯합니다.
📍 주소 : 94-3 Nishikujo Ikenouchicho, Minami Ward, Kyoto, 601-8416 일본
✅ 3박 4일 2인 숙박요금
호텔 테토라는 처음 듣는 숙소라 교토에 있는 개인 호텔인가 보다 했는데 일본 전역에 25곳 정도 있는 그룹이었습니다.
숙박은 11월 24일 일요일부터 27일 수요일까지 평일 3박 4일 숙박을 했습니다.
2인 트윈룸으로 침대 2개 3박 4일 총 60,242엔으로 58만 원 정도였습니다. 숙박세는 1,200엔으로 1인 1박당 200엔으로 체크인 시 지불하면 됩니다.
1인 3박 4일 약 29만 원 정도로 교토역 주변 가을 성수기에 이 정도면 중박은 한듯합니다.
객실 트윈룸 후기
호텔 테토라 객실은 싱글룸(13.08㎡) / 트윈룸 A(18.36㎡) / 트윈룸 B(16.20㎡) / 프리 트윈(26.16㎡)이 있습니다.
객실은 아마 트윈룸B로 5평 정도 되는 듯한데 침대가 커서 그런지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곳저곳에 짐을 던져 놓다 보니...
전쟁 난 거 아닙니다.ㅋㅋㅋㅋ
좋은 점은 대부분 호텔은 침대 2개일 경우 싱글 침대가 많은데 여긴 더블 침대 수준인 120 x 195cm로 널찍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여느 비지니스호텔과 비슷했습니다. 청결상태는 괜찮았습니다.
객실 뷰는 북쪽으로 철도 길이 보이는 교토 도심뷰입니다. 이른 아침 일출이 이쁜 풍경도 볼 수 있었답니다.
객실에 들어서니 손편지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작은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호텔 조식 & 무료 서비스
호텔에는 조식뿐만 아니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커피 및 음료, 프리 알코올, 오차즈케, 4종류 배게 서비스 등이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조식 후기
조식은 1층 로비 앞에 준비되어 있어서 이곳 테이블에서 앉아 먹으면 됩니다.
조식은 6시 30분부터 9시까지입니다. 일식과 양식으로 구비되어 있는데 가짓수는 많지 않습니다만,
매일 카레와 미소된장국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후기답게 카레가 진짜 맛있습니다. 매일 반찬 종류는 바뀝니다.
3박 4일 동안 카레 엄청 먹었답니다.
✅ 프리 알코올
조식 먹는 코너에 소프트 드링크와 커피는 무료로 시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호텔에 없는 그 무엇??? 바로 술이 공짜입니다. 19시부터 ~ 20시 30분까지 사케, 위스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종이컵도 함께 있어서 객실로 가져가 드셔도 됩니다. 자판기는 2층 세탁실 안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차즈케 서비스
저녁에 야식으로 오차즈케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20시 30분부터 소진 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아침 조식에 반찬들이 놓인 곳에 육수와 밥, 2가지 반찬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비 오는 밤에 한번 먹어봤는데 교토풍의 담백한 육수에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대욕장 전세탕 이용 후기
호텔 테토라는 대욕장이 있는데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게 아니라 예약을 잡아 전세탕으로 이용하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이용 시간은 15시 ~ 25시 / 05시 30분 ~ 9시 이용 가능합니다. 한 타임에 40분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대욕장 이용 시 호텔 로비에 예약을 잡으면 됩니다. 당일만 가능합니다. 시간대 별로 1팀만 가능하기에 당일 여행 출발 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대욕장 전세탕 이용 시 객실에 있는 옷을 입고 갈 수 있고 타월은 객실 꺼 가지고 가면 됩니다.
예약 시간이 되면 1층 로비에 가서 이야기하면 됩니다. 대욕장은 1층에 있답니다.
저희는 23시 20분 ~ 24시 마지막 전 시간대를 이용했습니다. 샤워부스가 4곳 정도 있고 욕탕은 성인 두 명이 누울 정도입니다.
한 타임이 끝나면 20분 동안 청소를 하는지 청결 상태는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욕탕 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타임 전이라 그런가 봅니다. 대욕장 이용 시 이른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욕탕 밖에는 드라이기와 간단하게 정리를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3박 4일 동안 잘 이용했다고 느낀 호텔이었습니다. 객실이 좀 좁다는 것 빼고는 가성비가 좋았고 여러 가지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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