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의 하이라이트 설벽을 보러 갈 시간입니다. 4월 중순에 이렇게 많은 눈을 홋카이도 아닌 일본 본토에서 볼 수 있다니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무로도 설벽 기간 및 오픈 시간
알펜루트 개방 기간은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무로도 설벽을 볼 수 있는 기간은 4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입니다.
무로도 설벽은 4월 오픈 시즌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벽은 12m인데 기간이 지날수록 설벽이 녹아 점점 높이가 줄어들고 새하얀 설벽은 점점 거무스름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무로도 터미널 1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가면 되는데 오픈 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10분 정도 빨리 열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알펜루트 여행 시 날씨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날씨는 알펜루트 공홈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가 다녀 온 4월 21일에는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종일 맑은 날씨에 9시에는 1도, 오후에는 6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무로도 설벽 이동 코스
터미널 1층에서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대형 주차장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앞으로 쭉~ 나아가면 됩니다.
터미널 아래로 나와 우측을 바라보면 나무 기둥에 새 조각상이 있습니다. 나무 기둥에는 "다테야마 유키노 오오야"라고 눈의 대계곡이라 적혀 있습니다.
새 조각상은 알펜루트에서 3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라이초 뇌조라고 불리는 새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보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많이들 찍고 가는 곳입니다.
무로도 설벽은 터미널에서 약 700m 정도 걸어갔다가 돌아오면 되겠습니다. 소요시간은 넉넉잡아 30분쯤 걸린듯합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설벽을 찾았습니다. 9시 30분에 이곳을 오려면 새벽부터 와야 하는데 사람들이 다들 부지런합니다.
설벽 초입에서 조금만 가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변이 아닌 설벽 바깥 길인 파노라마 길이 있습니다. 이곳도 풍경이 참 좋다고 하던데 저희가 왔을 때는 출입을 막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사진은 사람들과 걸어가다 보면 어느 한순간에 사람들이 많이 없는 타이밍이 옵니다. 예~ 지금입니다. 찰칵~!!!
12m의 설벽을 바라보고 있다가 놀란 장면을 하나 발견합니다. 저기 위에 스키 타는 사람 맞는거죠???
무로도 필수품 중 하나는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온 사방이 눈이기 때문에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이 눈물 나도록 엄청나게 눈부십니다.
선글라스 꼭 챙기세요들~!!!
중간쯤에 눈에 기다란 띠가 설치되어 있고 옆에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무로도에 눈이 쌓인 적설높이를 적어놨습니다.
길 중간에 설벽 정보를 적은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4월 21일 기준 설벽 높이는 무려 16m였습니다.
사람들 없는 틈을 타 친구 사진을 찍어 줍니다. 지금이다 친구야~!!!
여행 전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건만 구름 한 점 없이 너무나 맑은 날씨 덕에 원 없이 무로도 구경을 하고 갑니다.
중간중간 눈에 소원을 적는 사람들~ 이름을 적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녹아 없어질 눈이지만 다들 기념을 하고 싶은가 봅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점점 많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체여행객들이 많아지니 북적북적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임만큼 모든 걸 내려놓고 이 현실을 즐기기로 합니다. 이런 게 여행 아니겠습니까???
설벽을 빤히 보고 있노라니 마치 새하얀 케익의 단면을 보는듯합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인간에 의해 인위적인 길을 만든 곳이지만 아주 멋집니다.
길 중간쯤에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며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들 왜 모여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설벽 중 가장 높은 곳에 안내판을 세워 주었습니다. 다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저도 설벽에 서서 얼마나 높은지 팔을 들어 높이를 간음해 봅니다. 이 눈이 겨우내 쌓인다니... 스고이~!!!
설벽 구경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다테야마 방향에서 올라오는 다테야마 고원 버스 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다들 설벽을 달리는 고원 버스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설벽을 걷다 보면 버스가 자주 오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없는 틈을 타서 인생 사진 찰칵~!!!
길은 끝까지 계속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뷰포인트에서 끝나게 됩니다.
곡선으로 끝나는 뷰 포인트는 설벽 풍경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듯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돌아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면 되겠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설벽을 온다면 돌아가는 길은 역광이니 오는 길에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 추천합니다.
9시 30분에 무로도 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종료지점까지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는 더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나마 오픈과 동시에 온 게 다행이지 말입니다.
알펜루트 무로도 설벽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를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체도 그렇고 개인별로 어르신들이 많이들 찾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참 좋아할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