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밤입니다. 저녁에 한잔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카타역 근처를 돌아다녀 봅니다.
하카타역 이자카야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꼬치구이 맛집 "야키토리 라쿠가키 기온점"을 갔으나 휴무여서 근처 아무 곳이나 들어가자 한곳이 바로 "사카바 뉴 모모짱"이었습니다.
위치는 기온역 앞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캐널시티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주소 : 일본 〒812-0038 Fukuoka, Hakata Ward, Gionmachi, 2−24 ルエメゾンロワール祇園 102
영업시간은 오후 18시부터 ~ 자정까지입니다.
기온역 앞 골목에는 몇 곳의 일본 로컬 식당들과 술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북적북적한 텐진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골목이라 여유가 느껴지는 밤입니다.
통창 너머 좁은 가게 안에서 느껴지는 유쾌한 분위기에 이끌려 아무 정보 없이 이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식당 내부는 작은 이자카야로 보통 7~8명이 앉을 수 있는 다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사장님의 진두지휘 아래 15명이 앉을 수 있게 만들어내는 그런 곳입니다.
사카바 뉴 모모짱
자리에 앉아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그런 동내 술집입니다.
분위기는 동내 사랑방같이 다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북적북적한 분위기입니다.
메뉴는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고 일본 이자카야에서 먹을 수 있는 웬만한 안주는 다 있었습니다.
저희는 파파고를 돌려 뭘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인기 메뉴를 달라고 하니 알아서 척척 만들어 주셨습니다.
안주가 나오기 전 나마비루 한잔하며 흥에 취해봅니다. 일본 분들이 이렇게 흥이 많았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오뎅 조림과 꼬치구이, 가지조림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사실 어떤 게 기본 반찬 오토시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일단 맛있으니 그냥 먹었습니다.
오뎅 조림에 반숙 후라이는 단짠단짠에 담백함이 더해져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닭껍질 꼬치구이는 소스가 조금 짜긴 했지만 술안주로는 먹을만했습니다.
하이볼을 한잔 더 시켜 먹어봅니다. 사장님이 하이볼을 참 맛있게 말아 주십니다.
사카바 뉴 모모짱 이자카야에 오면 모두 오래도록 아는 사람들처럼 엄청나게 업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장님 텐션 역시 따라올 수 없습니다. 처음 보는 사이에도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말이 안 통하신다면 파파고의 힘을 빌리세요들~!!!
사카바 뉴 모모짱은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잔하고 싶은 분들은 패스~!!!
내부는 흡연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흡연자분들도 패스~!!!
우연히 들어간 이자카야였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일본 로컬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온다면 재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