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고토구에 있는 구나카가와 수사이 수변 공원으로 가봅니다.
고토구 수변 공원 가는 법
도쿄 고토구 구나카가와 수변 공원은 도쿄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쿄역에서 전철을 타고 30분 정도 가면 되는데 도쿄 시내에서 직행은 잘 없고 대부분 환승을 한번 해야 합니다.
저는 스카이트리 전망대 오시아게 역에서 전철을 타고 히키후네 역에 내려 가메이도스이진 역으로 가는 전철로 환승을 했습니다.
역에 내려 수변 공원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공원 주변에 역이 바로 있지 않아 대부분 10분 이상 걸어서 가야 했습니다.
수변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큰 규모의 카메이도 중앙공원이 있었습니다. 고토구 카메이도 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메이도 공원은 A지구, B지구, C지구로 나눠져 있을 정도로 컸습니다.
공원에는 나무와 잔디가 많아 푸르름이 가득했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일본 현지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중앙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철도길 아래로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가뿐히 지나가줍니다.
철길 아래를 지나면 카메이도 공원 C지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강변 방향으로 걸어가면 되겠습니다.
더디어 도착한 구나카가와 수변 공원입니다. 강변에 쭉~ 이어진 산책로가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구나카가와 수변 공원
고토구 구나카가와 강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은 에도시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은 약 60,000㎡로 규모가 아주 큰 공원입니다.
📍 주소 : 9 Chome-37 Kameido, Koto City, Tokyo 136-0071 일본
공원은 총 5개의 테마존으로 나눠져 있으며 여름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인기 명소가 됩니다. 9월에는 수국이 다 지고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공원을 걷다 보면 아치형의 하늘색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는 "후레아이 다리"로 수변 공원에서 일몰을 구경하기 좋은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수변공원은 어느새 일몰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캬~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녁이 되자 9월의 무더위도 잠시 꺽이고 공원에는 동내 주민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 일몰 명소
본격적으로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공원에 있는 후레아이 다리로 올라가 봅니다.
다리 중앙에는 원형으로 광장 같은 느낌입니다. 다리 난간에 서서 일몰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리 북서쪽으로는 강을 따라 저 멀리 스카이트리 전망대가 보입니다. 이 방향이 일몰을 보는 방향입니다.
반대편 남동쪽 풍경은 시원하게 뻗은 구나카가와 강과 고토구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제 다리에서 일몰이 지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9월 중순 도쿄 일몰은 오후 5시 40분경이었습니다.
아직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서서히 지는 일몰 풍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고요한 물결이 함께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몰 풍경에 스카이트리 전망대가 있어 더더욱 멋졌고 강 위를 지나는 전철을 함께 구경하면 되겠습니다.
능선 위에 걸친 먹구름도 일몰에 이기지 못하고 점점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위에 떠다니는 새하얀 구름도 일몰에 붉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일몰은 해가 졌다고 가시면 아니 됩니다. 일몰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다 지고 하늘이 붉게 불타오를 때 입니다.
스카이트리 주변 하늘도, 강물도, 주변 아파트도, 공원도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여럿 일몰을 봤지만 고토 구나카가와 일몰은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풍경을 멍하니 보고만 있기 아쉬워 다리 아래 우측으로 내려가 강변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이 산책길은 6월과 7월이 되면 아름다운 수국 꽃길이 조성되기 때문에 아주 아름다운 곳이 됩니다.
수변공원 저녁 풍경
산책을 마치고 다시 다리로 돌아왔습니다. 수변 공원은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고 이제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멀리 스카이트리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조명을 켜기 위해 워밍업을 하는듯합니다.
스카이트리 야간 조명은 요일별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오늘은 또 어떤 조명이 켜질까 기대가 됩니다.
여름 하늘이라 그런지 저녁이 돼도 아직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고 스카이트리에 조명까지 들어오니 더더욱 멋졌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을 가로지르는 전철이 더해줍니다.
도쿄에서 일몰을 보러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이라면 사람 없어 복잡하지 않고 아름다운 일몰과 산책까지 할 수 있는 고토 구나카가와 수변 공원으로 가보시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