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음식사진 인공 조명 없이 촬영하는 5가지 팁

Blue Marble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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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로 군침 도는 음식을 찍기 위해 반드시 고급 조명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 줄 상당수는 자연광만으로 촬영됩니다.

음식-사진-촬영

이번 글에서는 자연광만을 활용해 DSLR로 고퀄리티 음식 사진을 찍는 5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1. 부드러운 확산광을 위한 창가 자연광 활용

음식 촬영에 있어 창가의 자연광은 최고의 조명입니다. 큰 창 근처에 촬영 공간을 마련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강한 햇빛을 부드럽게 확산시켜 주세요. 북향 창은 하루 내내 일정한 빛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적합합니다.

빛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음식 옆에서 들어오는 측면광은 질감과 입체감을 강조하고 역광은 수프나 샐러드, 음료 같은 음식에 반짝이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정면광은 입체감이 줄으들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조절해 보세요.

각도를 바꿔보며 음식의 질감과 표면에 빛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해 보세요.

2.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들자

햇빛은 훌륭한 자원이지만 직사광선은 강한 그림자와 과도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음식 질감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촬영 시간은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은 시간처럼 부드러운 빛이 있는 때입니다.

빛이 너무 강하다면 흰색 커튼, 베이킹용 유산지 또는 얇은 천을 활용해 DIY 디퓨저로 사용해 보세요. 반대로 빛을 차단하고 싶다면 골판지나 흰색 보드를 활용해 간단한 차광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그림자는 음식이 더 자연스럽고 맛있게 보이게 만듭니다.

3. 그림자를 보완하기 위한 반사판 활용

반사판을 빛을 다시 피사체 쪽으로 반사시켜 노출을 균형 있게 만들어 줍니다. 꼭 전문 장비가 아니어도 됩니다. 흰색 폼보드, 알리미늄 호일, 흰색 냅킨 등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창 반대편에 반사판을 위치시키면 그림자가 진 부분을 밝게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은색 반사판은 밝고 강한 빛을, 흰색 반사판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빛을 반사합니다. 따뜻한 톤을 원한다면 금색 톤 반사판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4.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설정하자

자연광은 시간대에 따라 색온도가 달라져 사진의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동 화이트밸런스를 사용하면 음식의 색이 정확하지 않게 표현될 수 있어 음식이 덜 맛있어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촬영 환경에 맞춰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그레이 카드를 사용해 중립값을 기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RAW 포맷으로 촬영하면 후반 작업에서 자유롭게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화질 손장도 없습니다.

정확한 색감 표현은 음식 사진의 생명입니다.

5. ISO는 낮게 유지해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 만들기

자연광만으로 촬영할 경우 빛이 부족할 수 있지만 ISO를 과하게 높이면 노이즈가 생겨 사진이 탁해집니다. 되도록 ISO는 100 ~ 400 사이의 낮은 값으로 설정해 주세요.

ISO가 낮으면 셔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표면 위에 카메라를 고정하거나 조리개를  f/2.8 ~ f/4 정도로 넓혀 빛을 더 받아들이면 됩니다. 단 , 손으로 들고 촬영할 경우에는 흔들림에 주의해야 합니다.

낮은 ISO는 음식 사진을 더 선명하고 전문가답게 만들어 줍니다.

결론 : 자연광으로 맛을 살리자

맛있고 생생한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꼭 고급 조명 장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DSLR과 자연광만으로도 충분히 먹음직스러운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팁을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촬영 장비를 간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광과 구도에 대한 감각도 함께 길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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