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유명 라멘집은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치란 라멘과 신신라멘이 있겠습니다. 양대산맥으로 불릴 만큼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고민되는데요. 먼저 신신라멘을 먹어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신라멘
신신라멘은 돼지뼈와 닭뼈를 8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든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의 정석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육수는 크리미하면서 깔끔한 풍미로 한국인들 입맛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후쿠오카 신신라멘 매장
후쿠오카에 신신라맨 매장의 5곳 정도가 있습니다. 텐진에 있는 본점은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심하므로 본점 외 매장을 가거나 식사시간을 피하는 것도 방법일듯합니다.
신신라멘 텐진 본점 / 고몬도마치점 / 하카타데이토스점 / KITTE 하카타점
하카타라멘 신신 KITTE하카타점
후쿠오카 당일치기가 끝이 나고 있습니다. 돌아가기 전 마지막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하카타역 옆 킷테 지하 1층 식당가로 내려가 봅니다.
식당가 메뉴들을 보면서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멘을 픽~ 해봅니다.
킷테에는 신신라멘 하카타점이 있습니다. 매번 이치란 라멘만 가다가 처음으로 신신라멘에 도전해 봅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23시까지
점심시간이라 하기엔 훌쩍 넘었고 저녁 먹기에는 이른 4시 30분쯤 가게에 도착했습니다만,
손님들은 여행자들 몇 사람뿐이었습니다.
✅ 신신라멘 메뉴 및 가격
신신라멘 기본 820엔 / 차슈멘 1,020엔 / 신신라멘 + 만두 8개 1,340엔 / 만두 520엔 / 리필 150엔
삶은 계란 라멘 970엔 / 타카나 라멘(매운맛) 930엔 / 모든 토핑 라멘 1,110엔 / 네기라멘 930엔
반야키메시 볶음밥 390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기본 신신라멘에 삶은 달걀이 추가된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는 7가지 소스가 있는데 벽에 종류별로 한국어로 적혀 있어 좋았습니다.
검은색 통은 생강이고 항아리는 고추기름이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양념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1번 만두 양념장, 2번 라멘 양념장, 3번 후추, 4번 마늘, 4번 참깨입니다.
주문하고 10분쯤 기다리니 더디어 신신라멘이 나왔습니다.
짜잔~!!!
보얀 국물에 대파가 수북이 들어가 있고 삶은 달걀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슈 2점과 목이버섯이 올려져 있습니다.
양념소스는 본연의 맛을 많이 해치지 않게 생강과 후추, 마늘을 넣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기 육수라 잡내가 날까 걱정했는데 잡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라멘은 한국인들 입맛에 많이 짠 편인데 신신라멘은 생각보다 많이 짜지는 않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라멘을 먹으면 독특한 것이 바로 얇은 면발과 심이 살아 있는 식감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일 처음 후쿠오카에서 라멘을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에는 면을 덜 익혀 준 줄 알았지 말입니다. ㅋㅋㅋ
신신라멘을 먹어본 후기는 막 엄청난 맛집의 라멘 향기는 아니지만 깔끔한 고기 육수와 특색 있는 면발을 느낄 수 있기에 후쿠오카 여행 중이라면 한번은 먹어봐도 좋지 아니한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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