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지 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교토 남쪽 난젠지 근처로 가봅니다. 난젠지 관광지 거리를 걷다 보면 식당이 아니라 마치 유적지 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오늘 점심 목적지입니다.
타이리키테이
타이리키테이에서 멋진 정원을 바라보며 스키야키와 우동을 먹었습니다. 우동도 맛있었고 일본에서 먹은 스키야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던 곳이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타이리키테이로 가기 위해 시라카와 거리를 걸어봅니다. 쿠사가와 다리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식당 입구가 멋들어지게 있습니다.
📍 주소 : 81 Nanzenji Kusakawacho, Sakyo Ward, Kyoto, 606-8437 일본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20시까지
입구는 정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쪽에도 일본스러운(?) 입구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동쪽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담장 사이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식당은 크게 정문에 있는 1층 건물 본관과 동문에 2층 건물 별관이 있습니다.
룸 스타일은 히가시야마, 난젠, 하나레, 오히로마 등 총 4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본관 1층에서 화장실 가는 길 뷰입니다. 저택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원 뷰가 참 좋습니다.
타이리키테이는 맛도 맛이지만 정원과 주변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라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작은 앞마당이 나옵니다. 그리고 우측에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본관 앞 정원은 작지만 아담합니다. 곳곳에 긴 의자가 놓여 있어서 쉴 수 있습니다.
우측에 보면 정원으로 오고 갈 수 있는 출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곳은 동쪽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이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웨이팅 및 예약
타이리키테이는 타베로그, 공홈 등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예약은 받지 않고 디너타임(16시~18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식당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대기표에 이름과 인원을 적어야 합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들어가면 대기표 적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동과 스키야키 명단이 따로 있었는데 작년에 갔을 때는 모두 통합되어 웨이팅을 해야 했습니다.
단풍 시기에 1시쯤 도착해서 대기표에 이름을 적었는데 앞에 무려 33팀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대기를 보고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대기표에 명단을 적고 앉아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는데 사람이 꽉 차 있다면 밖에 벤치에서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대기가 많다면 정원 구경도 하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몇 팀이 남았는지 들어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몇 팀 안 남았다면 안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해당 순서가 되면 직원분이 오셔서 이름을 불러줍니다.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며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해 봅니다. 일본 현지 모녀분들이 기모노를 입고 오셨는데 참 부러워 보입니다.
저희는 무려 1시간 40분을 기다려서야 더디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
타이리키테이는 일본 A5 흑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사토 브리앙, 흑우, 우설 등 부위가 있지만 가격이 꽤 비쌉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을 것은 스키야키와 우동 아니겠습니까???
메뉴판은 일본어와 영어만 있고 한국어 메뉴판은 따로 없었습니다.
스키야키는 특상 흑우 와규 소나베 스키야키 (Domestic Japanese Black Cattle Prime Sukiyaki in a small pot) 현재 3,000엔입니다.
공깃밥은 추가요금을 내고 주문할 수 있으며 보통 200엔 / 대 300엔입니다.
우동은 총 6가지 종류가 있으며 키즈 우동도 있습니다. 면 추가 시 200엔을 추가하면 됩니다.
우동 가격은 1,700엔 전후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제일 첫 번째에 있는 니쿠 우동 (Niku Udon) 1,700엔입니다.
주류 및 음료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나마비루는 없었습니다.
난젠 룸
기다리고 기다리다 1시간 40분여 만에 더디어 저의 이름을 불러줍니다. 직원을 따라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별관이 보이는 난젠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테이블은 가다란 다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을 바라보면 큰 창으로 녹음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풍경이 좋아서인지 모든 음식들이 더더욱 맛있었던 타이리키테이의 정원 뷰였습니다.
스키야키 먹는 방법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 있으면 메뉴판과 개인별 세팅을 놔줍니다. 물과 젓가락을 질서정연하게 세팅까지 완료~!!!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오시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개인별 미니 화로를 놓아줍니다. 고급 진 느낌이 물씬 납니다.
조금 있으면 육수를 올려 줍니다. 단짠한 육수와 버섯, 채소, 두부 등이 있습니다.
육수가 오면 화로에 불을 붙여 줍니다. 조금 있으면 육수가 보글보글 끓을 때 소고기를 샤브샤브해서 먹으면 됩니다.
소고기는 특상 흑우인데... 우와~ 빛깔이 장난 아닙니다.
계란까지 가져다주면 스키야키 세팅 완료입니다. 공깃밥은 따로 주문해야 하야하는데 꼭 같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 스캬야키 먹는 방법
육수가 끓으면 소고기를 육수에 담가 익혀 줍니다. 너무 많이 익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만 익혀 드시면 더 부드럽습니다.
계란은 잘 풀어서 준비하고 익은 소고기를 계란에 적셔 먹으면 됩니다.
양념이 조금 짜게 느껴진다면 밥에 한번 비벼 먹으면 되겠습니다.
니쿠 우동 (Niku Udon)
니쿠 우동은 타이리키테이의 인기 우동 중 하나입니다. 흑우 와규와 다진 파가 올려져 있는 우동입니다. 온과 냉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도 오고 약간 몸이 으슬으슬해서 온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먼저 국물을 한입 먹어봅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것이 아주 깔끔합니다. 국물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면발은 직접 만들기 때문에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타이리키테이는 소고기 전문점이지만 현지 분들은 우동을 많이 먹으로 오는 듯했습니다. 그만큼 꽤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계산 영수증
스키야키 (2,500엔) x 2인 = 5,000엔 (현재 1인 3,000엔)
니쿠 우동 1,700엔
공깃밥 200엔 x 2 = 400엔
합계 : 7,100엔 (소비세 포함)


































